스페셜 칼럼1 "이 냄새, 그 호텔이네"…향기로 브랜드를 각인 시키는 호텔들 잠 대신 기억을 파는 시대호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은은하게 퍼지는 향, 객실 문을 열 때 훅 끼치는 낯설지만 편안한 냄새. 체크아웃 후 몇 달이 지나도 어디선가 비슷한 향을 맡으면 그 호텔이 떠오른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우연이 아니다. 국내외 호텔들은 저마다 '시그니처 향'을 개발해 로비와 객실, 심지어 직원 향수까지 통일하는 '향기 마케팅'을 오래전부터 정교하게 운영해 왔다. 이제는 그 향을 그대로 담은 디퓨저나 캔들을 정식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향은 시각이나 청각과 달리 '기억'과 가장 강하게 연결된 감각으로 꼽힌다. 특정 냄새를 맡는 순간 관련된 장소와 감정이 함께 떠오르는 현상은 심리학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호텔업계가 향기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브랜드를 시각 이.. 2026.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