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피플 1-1
아로마 교육원 '혜송아로마' 대표이자 아로마테라피스트 강사.
교육원 내부 커리큘럼으로 전문 자격증과정과 일반인 대상 취미반, 원데이클래스 아로마테라피 & 천연 조향 강의를 하고 외부로는 기관/기업의 아로마테라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글사진. 편집부
향은 기억을 저장하는 방식이 재미있다. 같은 라벤더라도 누군가에게는 병원 냄새고, 누군가에게는 보라빛 들판이다.
혜송아로마 대표 강사는 그 개인적인 기억의 지점을 찾아주는 일을 포함한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향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향'을 찾아가는 과정으로서의 아로마테라피를 이야기 한다.
Top Note 향을 처음 마주한 순간
Q. 아로마테라피를 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엄마께서 불면때문에 양약을 드실때가 있으셨어요, 계속 약으로 드시면 몸에 안 좋으실텐데 다른 방법이 없나하고 알아보면서 처음 접하게 된 것이 '숙면에 좋은 라벤더'이런 문구였어요. 그때 부터 라벤더가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게 신기했고 전문 자격증 과정을 공부하게 되었고, 지금의 직업이 되었어요.
Q. 지금도 기억나는 처음 맡았던 향이 있나요?
쥬니퍼베리였어요. 지금도 좋아하는 오일 중 하나인데요, 처음 오일의 향을 맡았을 때 표현 불가!의 그 향의 매력이 신기했어요. 에센셜 오일의 힘이, 지금 생각해보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일반 합성의 향과는 다르게 에센셜 오일은 그 순간에 손을 내미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좋은 향 보다는, 지금 나에게 필요한 향을 찾아주는게 아로마테라피라고 생각." 혜송아로마
Heart Note 브랜드와 철학
Q. '혜송아로마'라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됐나요?
이름에 '혜'자를 그대로 가지고 왔어요. 제가 직접 향을 맡고 확인한 것만 내놓겠다는 다짐 같은 이름이에요.
Q. 자주 강조하는 게 있다면서요?
"화려한 향일수록 오래 못 간다"라고 자주 말하는데요, 처음엔 은은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은은하게 남는 향이 결국 더 좋은 블렌딩이라는 걸 경험으로 알려드려요.
Base Note
Q. 기관, 기업의 단체 향기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
요즘은 인공향과 합성향, 그리고 천연 에센셜오일의 차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채 '향기'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천연 에센셜오일이라 하더라도 원산지, 추출 방식, 순도와 품질에 따라 그 특성은 크게 달라지는데, 같은 이름의 오일이라도 저가의 품질이나 검증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한다면 아로마테라피 본연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많은 기관, 기업에서도 향기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좋은 향을 경험하는 것과 아로마테라피는 분명히 다릅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운영할 때는 어떤 향을 사용하는지뿐만 아니라, 그 향이 어떤 원료인지, 어떤 기준으로 선택되었는지까지 함께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진정한 아로마테라피는 향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천연 에센셜오일을 올바른 지식과 함께 활용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향으로 사람의 하루를 돌보는 일. 혜송아로마 대표의 오후는 그렇게 채워지고 있다.
글. Life Gonggam